마케터들은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모습을 담기 위해 늘 고민합니다. 지난 1년 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고, 콘텐츠 소비 방식 또한 크게 변화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마케터들이 소비자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닿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동안, 세계 최고의 걸그룹으로 자리 잡은 블랙핑크는 계속해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 수백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2020년, 블랙핑크의 데뷔 앨범(‘THE ALBUM’)은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앨범 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올해, 블랙핑크는 6천만 명 이상의 YouTube 구독자를 보유한 걸그룹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케이팝 걸그룹이 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5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대중문화의 선두에 서고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구축하며 관객들과 의미 있는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블랙핑크의 지수, 제니, 로제, 리사와 함께한 이번 Google Marketing Live 단독 인터뷰를 통해 브랜드들이 배울 수 있는 내용을 소개합니다.
진실된 모습으로 팬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
‘블랙핑크’라는 그룹명은 진정한 자신을 나타내고자 하는 멤버들의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블랙핑크가 어떤 뜻인지 말해줄 수 있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딱 한 가지로 이름의 의미를 정의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랙핑크는 다양한 가치를 내포하고 있는 그룹의 특징을 보여주며, 멤버들의 패션, 음악 및 퍼포먼스의 다재다능함을 조명한다는 것입니다.
"블랙핑크를 딱 한 단어로 표현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우리는 이런 그룹이다'라고 단정짓기 보다는 저희 가사와 주제를 통해서 각각의 멤버와 그룹의 모습을 나타내려고 해요."
- 제니
블랙핑크는 업계에서 검증된 관례를 고수하는 대신 진정성과 독창성, 그리고 당당함을 갖춰 블링크(BLINK)라는 수천만 명의 팬덤을 확보했습니다. 빠른 비트의 음악이든 부드러운 발라드나 버블검 팝 장르를 노래할 때든, 블랙핑크는 항상 그룹만의 정체성을 지켜왔습니다.
"저희 노래 "프리티 세비지(Pretty Savage)"에 ‘블랙(Black) 했다 핑크(Pink) 했다’라는 가사가 있거든요. 이 가사처럼 우리의 다양한 모습을 자유롭고 당당하게 보여주고 싶어요."
- 리사
진정성은 가까우면서 친밀한 자세로 다가가는 것에서 드러납니다. 2019 월드투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블랙핑크 다이어리’ YouTube 영상 시리즈를 통해 팬들은 블랙핑크의 생생하고 솔직한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무대 위의 화려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멤버들은 팬들에게 자신들의 무대 밖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며 더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여기서 마케터들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매 순간이 도전인 예측 불가의 광고 산업에서도 진정성 있는 자세를 통해 잠재 고객에게 더 밀접하게 다가갈 수 있고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목소리로 소리를 내다
블랙핑크는 한국에 기반을 둔 케이팝 그룹이지만, 멤버들의 다양한 배경은 문화적인 장벽을 넘어 전 세계의 팬들과 연결고리를 잇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나라에서 모여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멤버들의 음악이 주류가 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게도 보입니다.
"저희가 활동하면서 전 세계의 많은 분들이 한국과 우리 나라 문화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셨어요. 우리 음악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강한 책임감을 느껴요."
- 제니
블랙핑크는 YouTube와 같은 동영상이라는 채널을 통해 다양한 문화에 기반한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전 세계 시청자에게 전달해 왔습니다. 블랙핑크가 영상으로 그룹의 음악을 보여주는 방식은 다른 크리에이터에게도 영감을 줍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꿈꾸고, 현실로 이루면서 전 세계의 팬들에게 저희가 만든 것을 나눌 수 있었어요. 새로운 것을 꿈꾸고, 현재 그리고 미래의 세대에게 영향을 미치는 아티스트를 꿈꾸는 분들에게 저희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 로제
온라인 공간을 문화적 경계를 뛰어넘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한 블랙핑크는 다양한 표현을 수용하면서 각각의 문화에 맞는 콘텐츠를 전달하는 것이 더욱 의미 있는 관객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와 같이 브랜드의 신뢰성을 높이고 세계적인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마케터들 또한 브랜드에 다양한 목소리를 접목해야 합니다.
음악과 디지털 영상의 힘을 활용
오늘날의 음악 산업은 디지털이 중심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매월 20억 명 이상이 YouTube로 음악을 듣습니다.1 YouTube는 전 세계 음악 파트너 및 크리에이터들이 모이는 글로벌 생태를 지원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지역의 음악을 한 데 모아 사람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들이 영상을 통해 자신의 나라에 대해서 공유할 수 있어요. 이로 인해 YouTube 같은 온라인 플랫폼은 미디어 환경에서 문화를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죠."
- 지수
2021년 1월 블랙핑크는 YouTube를 통해 사상 첫 유료 온라인 콘서트 '더 쇼(THE SHOW)'를 선보이며 화려한 라이브 스트리밍 이벤트를 통해 전 세계 28만 명의 팬들을 사로 잡았습니다. 몇 달 전, ‘How You Like That’의 뮤직비디오는 불과 32시간 만에 YouTube 조회 수 1억 뷰를 기록하며 당시 기준으로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 안에 1억 뷰를 달성했습니다.
오프라인 공연이 취소되고 콘서트장이 폐쇄되면서 아티스트와 팬들은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을 소통의 장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멤버들은 여전히 팬들을 직접 만나길 원하지만 YouTube와 디지털 동영상이 앞으로는 팬과 소통하는 주요 수단이 될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저희 팬분들을 만나지 못한 게 슬퍼요. 하지만 이런 시기에 YouTube는 저희가 소통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플랫폼인 것 같아요.”
- 리사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는 그날까지, 동영상은 언제나 저희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아요.”
- 로제
팬데믹으로 인해 여러 어려움이 생겨났지만, 한편으로는 마케터들이 고객, 특히 음악에 빠진 이들에게 닿을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이 생겼습니다. 세계 문화의 중심에 자리잡은 디지털 음악을 선보이는 가장 큰 무대는 YouTube와 같은 온라인 스트리밍 비디오 플랫폼입니다.
신세대 소비자와 연계를 모색하는 브랜드들은 자사의 새로운 영상 광고 전략으로 블랙핑크와 같은 음악 크리에이터들과의 파트너를 맺는 방식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YouTube 인기 차트에 오른 음악을 확인하여 어느 나라에서나 가장 인기 있는 뮤직비디오와 아티스트들과 제휴해볼 수 있습니다.
블랙핑크의 경우처럼, 브랜드들은 진정성과 다양성을 포용하는 동시에 온라인 동영상의 감성적인 힘을 활용하여 소비자가 즐기는 콘텐츠에 몰입할 때 이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하여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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