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머시어(Alexandre Mercier)는 베인 앤 컴퍼니(Bain & Company)의 통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책임자로 뉴욕에서의 소비자 전략 및 마케팅 실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 그와 그의 팀은 코로나19가 미국인들의 비디오 스트리밍 습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연구하기 위해 Google과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그가 공유하는 핵심 트렌드에 대해 들어보세요.
동영상 스트리밍이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스트리밍은 광고주들에게는 TV에서 놓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되어주고, 시청자들에게는 어디에서 시청할지를 선택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최근 몇 달 동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요구되면서 스트리밍의 상승세가 더욱 탄력을 받았다는 것 또한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변화하는 시장에 적응하면서 미디어 투자를 늘리려는 동영상 광고주들에게 중요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스트리밍의 유행은 과연 지속될까요? 광고주들이 시청률의 증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이 진화하는 환경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몇 가지 해답을 제공하기 위해, 우리는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의 성인 3,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기초한 연구를 통해 재택 명령이 그들의 시청 습관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그리고 그들이 장기적으로 어떤 습관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들어봤습니다. 응답자들에게 2020년 2분기 동안의 시청 습관과 2019년 4분기의 시청 습관을 비교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 다섯 가지의 중요한 스트리밍 관련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알아둬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사이트 #1 : 코로나19는 미국에서 비디오 스트리밍의 시청을 가속화시켰습니다.
우리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내 가구의 79%가 현재 광고가 포홤된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청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6개월 전 76% 였던것과 대조적인 결과입니다. 유료 구독 면에서 지난 6개월(18%) 동안의 사용량이 2019년 전체(14%) 사용량보다 더 늘었습니다.
가구당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 수
인사이트 #2 : 사람들이 비용을 지불하고자 하는 서비스의 수는 제한적지만, YouTube와 같이 광고 기반으로 제공되는 영상 서비스는 항상 시청합니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6개월 전(2.4)보다 현재(2.8, 평균) 더 많은 유료 서비스에 가입한다고 답했지만 유료 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무한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평균적으로 6개월 이상 유지하겠다는 유료 구독의 최대 수는 3~4건입니다. 그러나 YouTube와 같이 광고 기반 무료 서비스를 고려할 때에는 사람들의 수요는 3.85에서 5개 사이로 증가했습니다.
인사이트 #3: YouTube가 동영상 스트리밍을 주도하면서 크리에이터 중심의 콘텐츠가 늘고 있습니다.
유료 서비스와 광고 지원 서비스 전반에 걸쳐 평균적으로 사람들은 현재 이전 6개월에 비해 더 많은 뉴스(+25%), 적은 스포츠 프로그램(-17%), 그리고 더 많은 크리에이터 중심 콘텐츠(+27%)를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들은 크리에이터와 사용자가 만든 콘텐츠를 시청하기 위해 사용하는 최고의 스트리밍 서비스로 YouTube를 꼽았습니다.
인사이트 #4: 사람들의 시청물과 시청물을 찾는 방법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설문 응답자 가운데 46%가 6개월 전보다 장편 콘텐츠(길이 20분 이상)를 시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새로운 볼거리를 찾기 위해 스트리밍 서비스에 더욱 의존하고 있습니다. 21%가 6개월 전보다 친구의 추천을 기준으로 시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한 데 반해, 40%는 자신이 찾은 것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시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습니다.
인사이트 #5: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면 구독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응답자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와 기타 코로나19 대응 조치의 완화가 스트리밍 시청 습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VOD 시청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26%가 향후 12개월 내에 적어도 한 건의 유료 구독을 취소할 계획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콘텐츠를 시청하는지 밀물과 썰물처럼 지속적인 변화를 지켜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면을 고려할 때 스트리밍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광고주들은 그들이 스트리밍에 예산의 일부를 할당할 필요가 있는지가 아니라, 현재 사람들이 시청하는 곳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지를 질문해야 합니다. 앞으로 몇 달 안에, 광고주들은 광고를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움직이는 곳을 따라 이동할 수 있도록 계획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